디지털 초상에 고함 Holler Sydney
상상력은 늘 시각적 인식보다 한 걸음 앞선 곳에 있었다. 디지털시대는 그 간격을 시공간적으로 많이 좁혔으나 여전히 디지털 매체는 윤곽을 구분할 만큼의 속도 위에서 초상을 드러내고 있다. 머릿속에 흩어져있는 생각들과 실제 기술, 실존과 가상의 존재, 혁신과 존속, 그 간극을 메우는 무수한 소리들. 앞선 상상력과 미래를 향한 외침, 그 속에서 들리는 할러의 고함 소리가 귓바퀴를 맴돈다.
회사명 | Holler Sydney
대표 | Mike Hill
설립연도 | 2006년
위치 | 호주 시드니
URL | www.hollersydney.com.au
클라이언트 | 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 Samsung, RSVP, ninemsn, Lion Nathan, ICAA, FHM, ACP Magazines 등
프로젝트 | More 4, Skins, Selfridges Wonderoom, Tooheys Carb Relief, Escada S, Chartered Accountants Student Challenge, 6 Beers of Separation,
XXXX Social Media Aggregatio, Sky Vegas Idents, Samsung People, Covent Garden 등
w.e.b. 본인 소개와 할러 시드니에 대해 소개해 달라
Holler 나는 팀 뷔징(Tim Buesing)이라고 하고 할러 시드니 크리에이티브 이사로 일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파인 아트스쿨에서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그 시기에 실질적인 그래픽 공부를 하면서 광고나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 일에 많은 아날로그(수작업) 작품들을 믹스하는 시도를 했는데, 그 때의 도전이 요즘 믹스된 디지털 배경과 변화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디지털 디자인과 광고 분야에서 일한 지 거의 15년이 됐음에도, 나는 그 무한한 가능성에 매번 놀란다. 그리고 이런 계속되는 변화와 예측하기 어려운 혁신을 사랑한다.
할러는 8년 전 영국 런던(도시 외곽 작은 스튜디오)에서 디지털 광고 에이전시로 시작했다. 2006년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두 번째 오피스를 오픈했고 현재는 3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우리 사무실은 패션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고,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창고를 개조한 사무실을 이용하고 있는데, 업무 환경은 훌륭하며 그 자체로 고무적이다.
w.e.b. 할러 시드니의 업무와 특징을 얘기한다면
Holler 우리는 보다 흥미로운 방법으로 각 브랜드가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을 돕는다. 한마디로 크리에이티브 대사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인터랙티브와 온오프라인 상호연계라는 서비스 전략을 중시한다.
회사가 발전하면서 우리는 광고 선상의 단순한 업무에서 점점 분야를 넓히고 있는데, 이는 개인적인 업무의 영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스토리텔링, 브랜드 경험, 영상, 사진제작 등 개인의 역량을 통한 인터랙티브 웹 사이트 구축, 게임, 모바일 관련 작업까지, 점점 클라이언트의 모습 만큼이나 다양해지고 있다. 이로써 보다 많은 이들이 할러의 고함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할러(holler)라는 회사명은 우리의 정체성과도 같다. 속삭일 바에야 외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w.e.b. 할러의 프로젝트와 아이디어에 대해 말한다면
Holler 프로젝트를 구분하자면, 진행하는 캠페인이 널리 확장되고 TV 상업 방송에 노출되길 원하는 유형과 아이디어, 가치, 흥미를 끌 방안을 그들 내부에서 찾는 유형, 그리고 예술적이고 독창적 시도를 통해 흥미를 끌려는 유형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언급한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시도의 한 예가 칠봇(CHILL BOT: 맥주 박스로 만든 대형 로봇)이다. 칠봇을 만든 매디(Maddi) 크리에이터는 “지난해 말, 빈 맥주 박스가 사무실 주변에 널려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이용해 로봇과 같은 변신을 시도할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생각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았고 비교적 쉽고 빨리 이루어졌다. 이 창의적인 결과물은 1월 크라운 거리에서 열린 뉴월드 레볼루션 쇼 중앙 스테이지를 장식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칠봇은 할러 팀원뿐만 아니라 무신경한 호주인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그렇게 해서 칠봇은 우리의 인터랙티브 마스코트가 되었다. 이렇듯 우리의 아이디어는 우연히 발견한 모티브, 예를 들면 영화의 스토리나 우리의 삶 또는 거리에서 만나는 적절한 상황, 지나가다 무심코 발견한 포스터, 인터랙티브 아트 및 디자인 작품과 같이 외부로부터 경험하는 모든 것에서 얻는다. 우연한 발견이 할러만의 스타일로 재탄생되는 것이다.
w.e.b. 클라이언트와의 작업은 어떤가
Holler 우린 어떤 작업을 할 때 몇 가지 질문을 던진다. 이것이 브랜드를 가장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인가? 혁신적인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는가? 스토리를 끌어감에 있어 억지스러움이 있지는 않은가? 등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많은 고민을 한다. 클라이언트와의 작업에 있어 만족을 주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다면 할러의 크리에이티브를 잘 살려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작업 과정 사이에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클라이언트의 의도를 충분히 듣지 못했거나 예산 삭감, 시간 부족, 기타 회사 사정에 의해 생긴 문제들, 그리고 클라이언트의 디지털 트렌드와 제작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이 있다. 즉 복잡하고 다양한 일들이 프로젝트 과정 내에 산재돼 있다고 할 수 있다.
w.e.b. 디자인 스토리와 미래 계획에 대해
Holler 디자인은 감정과 의미를 전달한다. 만약 디자인의 흡인력과 메시지가 흐려졌다면 그것은 어떠한 느낌도 불러일으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룰을 알아야만 하고 그 룰을 무시하면 스타일도 그 무엇도 아닌 알 수 없는 어떤 것이 되고 만다. 우린 여러 사람들 그중 특히 메타디자인(MetaDesign)의 에릭 스피커만(Erik Spiekermann)과 뉴 디지털(Neue Digitale)의 스벤(Svendt), 이보이(eBoy)의 스테판(Steffen)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들은 많은 재능뿐만 아니라 일에 대한 열정과 그들 자신만의 기술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작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힘이 있다. 우리는 그런 점을 배워, 할러 스타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미래계획은 TV 매체의 요새를 깊숙이 공격해 보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재배치하는 것이다. 그리고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여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다. 우린 좀 더 큰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 그래서 또 한 번 고함을 칠 생각이다. 그 소리가 앞으로도 계속 귓가에 맴돌 수 있도록 말이다.
글 박수연 기자 pksyn@websmedia.co.kr
수백개의 미세한 선을 이용한 초상화 생성 처리유형 프로그램(www.processing.org)
CHILLBOT(맥주 박스를 이용해서 만든 로봇), ‘6beers of separation’ 사이트(좌우 360도 회전과 영상을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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