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Soo의 Note & 무엇이 담겨있을까.
parkgija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otal
  • today
  • yesterday
2010. 1. 19. 12:17 Note & w.e.b./Innovative People

크리에이터가 꿈꾸는 새롭고 독창적인 세상 김미연

 

뚝딱뚝딱뚝딱, 이건 집 짓는 소리다. 딱뚝툭탁딱뚝탁탁, 이건 성의 있고 창조적으로 집을 짓는 소리다. 2008 10 'Tipping On You'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웹 사이트를 오픈,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Toy interactive(이하 토이)는 웹이라는 공간에 성의 있고 창조적으로 지은 그들의 보금자리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 웹 사이트는 토이를 대변하는 포트폴리오로 손색이 없다.

 

이름김미연

소속과 직책토이인터랙티브 기획팀 사원

주요 프로젝트토이인터랙티브 홈페이지

 











웹 속 토이 인터랙티브 방문기

똑똑똑(www) 예의를 갖추고 들어간 toyinteractive.co.kr 홈은 생각했던 여느 회사와는 많이 달랐다. 의례 입구엔 친절한 안내자나 회사를 안내하는 글귀들이 갈 곳을 알려주기 마련인데, 이곳은 들어오자마자 화장실에 앉은 이가 휴지를 달라고 손을 내민다. 깜짝 놀라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니 이번엔 또 다른 이가 배고프다며 우유를 달라고 한다. 다시 주소를 확인해야겠다 싶어 나갔다가 들어오니 이번에는 심지어 졸리다며 망치로 머리를 떼려달라고 한다. 웃지 못 할 부탁을 들어주고 난 후에야 회사 내부로 들여보내 줬다. 그런데 막 들어서니 놀랍게도 전 직원이 나타나서 눈인사를 건네는 것이 아닌가. 자세히 보니 모두 범상치 않은 모습이지만 그래도 감동이다. 토이의 내부는 매우 심플했다. 블랙과 옐로우 컬러의 대비로 포인트를 줘서 깨끗하고 선명하면서도 화사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었다.

이제 방들을 구경할 차례. 재미있는 건 누구 하나 친절히 따라다니며 설명해주지 않지만 방에 들어섰을 때 나란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그들의 life style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편하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그런 모습이 즐거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어 유쾌하기까지 했다.

 

Miss. Idea! Where are you from?

토이의 웹 사이트는 타성에 젖은 기획이 아닌 새로운 기획을 위해 신입사원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된 프로젝트다. 두 팀으로 나누어 디자이너와 함께 시안을 만들어보게 한 뒤 그 아이디어를 다함께 평가하고 선택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 당시 토이는 신생회사로 수많은 기존의 거대한 에이전시 사이에서 출사표를 던지는 상황이었고 어떤 식으로 어필을 할까 고민하다가 웹 사이트가 토이의 포트폴리오가 되도록 만들어보자는 발상에서 시작되었다고. 한 마디로 토이 사이트는 직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자신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가 웹상에 존재함으로써 더 친밀하고 재미있는 하나의 토이 가상공간이 만들어진 셈이다. 이에 대해 본 프로젝트를 리드했던 김미연 씨는캐릭터 아이디어는 캐릭터 그리기를 좋아하는 디자이너의 제안으로 포트폴리오라는 기획의도와 맞아떨어져 추진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캐릭터 모션의 재미있는 모티브는 즐거운 회사 분위기와 애정에서 나온 산출물인 것 같습니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큰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아요라고 얘기한다.

그렇게 시안 단계를 지나면서 기획 자체가 독특하기 때문에 콘텐츠는 일반적인 수준을 따르자는 의견에 동의, 현재의 심플하면서도 단순한 모습을 갖게 되었다. 컬러를 블랙과 옐로우로 사용한 이유도 명시성이 가장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덕분에 토이의 기획 의도대로 깨끗하면서도 발랄한 이미지를 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콘텐츠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Culture'.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이면서 토이는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의 반증을 표현한 것이다. 현재 컬처부분은 아웃 링크되어 블로그로 연결되고 그곳에 가면 토이만의 Life style을 엿볼 수 있다.

 

TOY Style 3

첫째로 토이의 디자인 스타일은 심플함과 단순함을 전제로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해서 보여주기보다는 절제와 생략의 미에 초점을 둔다. 두 번째로 토이의 아이덴티티는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다는 것이다. 자유롭고 창조적인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일하는 것, 정형화된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롭고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것이 그들이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세 번째로 업무에 있어 구분을 두지 않는다. 팀의 명칭은 구분되어 있지만 작업할 때는 구분 없이 다함께 일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그러기 위해 살과 살을 더 많이 맞대고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한다. 토이의 스타일은 규정되어 있지 않고 자유로우면서도 창조적이고 무엇보다 즐겁다. 이런 토이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표현한 곳이 바로 인트로 부분이다. 처음 기획 당시 많은 중점을 둔 부분이기도 하다. 그 공간을 통해 토이의 라이프스타일을 사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지금은 세 개의 테마가 랜덤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차후엔 토이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디자인을 선보일 생각이다.

 

토이에의 합류가 준 유익

김미연 씨는 처음 면접 봤을 때 박소연 대표와 최남희 기획실장으로부터 받은 인상이 기억에 남는다고 고백한다. 그 때까지 보지 못한 제안서는 감동적이었고 하고 싶었던 온라인 광고일과 조금은 거리가 있지만 토이에서 기획 일을 시작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기획자이기 이전에 배우는 입장으로써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에게 배울 수 있어 기쁘다는 그녀는 토이의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일하게 된 것이 행운이라고 말한다. 물론 자유롭기만 한 건 아니었다. 처음 3개월간은 거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수준의 트레이닝을 거쳤다. 입사 일주일 전 프로젝트 기획안을 받고 그 때부터 두 팀으로 나누어 치열한 경쟁과 냉정한 판단 대에 오르내리면서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다. 그 때 배운 웹 기획과 스토리보드 작성 일은 바로 실전에 투입되었을 때 큰 도움이 되었다. 김미연 씨는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조금씩 발전하면서 다 같이 즐거워지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습니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나고 일련의 과정을 뛰어넘으면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어릴 때부터 그녀의 꿈은 카피라이터였다. 대학교에서 광고홍보학을 전공했고, 지금도 다른 분야의 일을 배우면서 카피라이터가 되기 위한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녀는“5년 뒤에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처음 입사할 때의 마음을 가지고 싶습니다. 많이 배우고 앞으로 웹 사이트 프로젝트만큼 이슈를 일으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며 다부진 포부를 내비친다.

 

글 박수연 기자 pksyn@websmedia.co.kr


posted by parkgija